견리사의 ‘견리사의(見利思義)’라는 말이 있습니다. 《논어(論語)》 <헌문 편>에나오는 말이지요. 즉 ‘눈앞에 이익을 보거든 먼저 그것을 취함이 의리에 합당한 지를 생각하라’고 하신 공자(孔子)의 말씀입니다. ..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 1762~1836)만큼 힘들고 파란만장(波瀾萬丈)한 삶을 살아가신 선비도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분이 일평생 닦아온 수행 끝에 터득한 경륜(經綸)을 배워 어렵고 고단할 때 고난(苦難)을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다산의 지혜를 배워보면 좋겠습니다..
‘포기(抛棄)’란 하던 일이나 하려던 일을 도중에 그만두어 버림을 말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서원(誓願)을 세우고 달려가다가 중도에서 포기해 버리면 이 세상에 부처나 성현(聖賢)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 성자들은 어떻게 성자가 되었을까..
어제에 이어 ‘한국인 천사의 꽃 나이팅게일’ 2회를 보냅니다. –어릴 때부터 꿈이 간호사였나요? “큰언니 권유로 간호대학에 입학했지만, 방황을 많이 했어요. ‘나는 왜 사는 가&rs..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성자(聖者)가 마구 쏟아지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천주교의 이태석 신부에 이어 ‘하늘이 내린 천사 백영심 간호사’는 아무리 보아도 성녀(聖女)인 것 같아 소개합니다. 더군다나 저의 아내 정타원(正陀圓) 한정선과 한 고향, 한..
우리가 세상에 나와 무엇이 가장 급하고 중한 일일까요? 이제 가야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입장에선 지나온 입장에서 혹여 빠뜨리거나 잊은 일이 없을까 되돌아보곤 합니다. 아직도 내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가면 언제 다시 올지를 확실하게 모릅니다. 우리 ..
저는 원불교에 귀의한 후부터 좌우명(座右銘)을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으로 뛴다.>로 정해 놓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의 삶이 꽤 정열적으로 살아온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묘하게도 생각하면 생각한대로, 원하면 ..
참 요즘은 자식교육 시키기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손자 녀석이 유치원을 졸업하고, 3월초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그런데 그냥 동네의 초등학교를 다니면 될 텐데, 굳이 사립초등학교를 치열한 경쟁 끝에 입학을 한다는 소식에 참으로 격세지감(隔世..
제가 원불교 문인협회장 시절, <전국 초⸳중등 학생문학상>을 제정해 1년에 한 번씩 시상을 한 바가 있었습니다. 엄정한 심사 끝에 이루어진 수상자에 거는 기대가 사뭇 컸습니다. 왜냐하면 차세대에 우리나라의 문학을 이끌어갈 인재들을 길러낸다는 자부심이 있었거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젊은 시절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는 않겠다.’고 제법 큰 소리를 치고 살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 험난한 권투 계에서 어느 정도 버티며 살아 왔는지도 모릅니..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기 위해 정부홍보용 TV광고에 식구가 대화하는 시간이 고작 13분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어제 아침식사를 하는 중에, 느닷없이 집 사람이 자기 또래 사람들이 집에서 남편 식사 세끼 차려주는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라는 얘기를..
자존심(自尊心)과 자존감(自尊感)은 어떻게 다를까요? 자존심은 ‘나는 잘났다’면서 자신을 지키는 마음이고, 자존감은 ‘나는 소중하다’ 하면서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어제 2월 22일, 검찰 인사를 둘러싼 논란으로 사..
인자무적(仁者無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는 뜻이지요. 이 말은 《맹자(孟子)》 <양혜왕장구상(梁惠王章句上)>편에 나옵니다. 양 혜왕이 패전의 치욕을 씻는 방안을 맹자에게 물었습니다. “인..
‘전분세락(轉糞世樂)’이란 말이 있습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입니다. 며칠 전 컴퓨터 책상 위의 스탠드의 불이 어두워 새로 갈았습니다. 그런데 이 스탠드의 줄을 갈아 끼느라고 집 사람과 함께 쩔쩔 매다가 무심..
과연 천국이 있는 것일까요? 있다면 어디 있는 것일까요? 천국이라는 말은 인간들이 거주하는 곳인 지상이나 저주받은 자들이 거주하는 곳인 지하세계와 대조되는 천상의 영역을 의미하는 곳입니다. 지하세계는 흔히 지옥으로 불리기도 하지요. 천상의 공간인 천국은 선과 성..
세상에 쉬운 일이 없습니다. 저의 칠순잔치에 전국에서 수많은 도반 동지들이 모여 축하를 해주었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뭐라고’하는 생각을 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우리 <덕화만발>입니다. ..
지난여름 집사람 정타원(正陀圓) 한정선 여사가 10여 년 전 허리수술을 한 것이 도져 불가피하게 허리수술을 다시 했습니다. 그런데 경과가 안 좋아 무진 고생을 하고 있지요. 그러다가 어느 날 검사를 받으려고 병원을 들어서다가 공사현장에 둘러친 띠에 걸려 앞쪽으로 넘어지..
인연(因緣)이란 무엇일까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緣分) 또는 사람이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를 말합니다. 그리고 불가(佛家)에서는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인 인(因)과 간접적인 원인인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어디서 왔..
며칠 전 뉴스시간에 백화점마다 명품관에 사치품들이 동이 났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아니 이 어둡고 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죽어간다고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 마당에 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지 저의 귀를 의심케 한 바가 있었습니다. ..
요즘 사람들이 감사생활을 할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사사건건 대립하고 헐뜯으며 욕을 하며 발악을 합니다. 그래서야 어찌 이 세상에 덕화가 만발하는 세상이 찾아 올 수 있을까요? 낙원(樂園)이 다른 곳이 아닙니다. 바로 감사생활이 이 사회에 편만 하는 세상입니다. ..